왕귀뚜라미

메뚜기목 | 귀뚜라미과

왕귀뚜라미 귀뚜라미과

분류 메뚜기목 귀뚜라미과
학명 Teleogryllus emma
소개 몸길이는 25mm로 국내에서 2번째로 크며 몸은 광택이 나는 흑갈색이다. 겹눈의 안쪽은 황색이며 얼굴의 흰색 가로띠와 이어져 있다. 앞날개는 연한 갈색이며 수컷은 그 길이가 배보다 길다. 암컷은 산란관이 길고 약간 구부러져 있다.

본문

  
수컷은 앞날개를 수직으로 들어 올려 비비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암컷은 창처럼 생긴 산란관으로 땅을 파고 그 속에 산란관을 꽂아 알을 낳는다. 알 상태로 겨울을 나며, 부화한 애벌레는 식물질을 먹고 여러 번의 허물을 벗은 후 어른벌레가 된다. 돌 밑이나 풀뿌리 둘레에 난 구멍에 서식한다. 수컷은 낮에는 구멍 바깥에 앉아 있다가 밤이 되면 울음소리를 낸다. 울음소리를 듣고 암컷이 다가오면, 구애의 소리로 바꾸어 가락과 장단을 빠르게 하면서 유혹한다. 그 후 짝짓기에 성공하면 울음소리는 단조롭게 바뀐다. 귀뚜라미 종류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